
스크린, 필드, 루틴, 그리고 삼겹살 소주까지 섞이는 우리들의 오후오전 11시 58분 – 점심시간을 앞둔 톡방, 골프가 시작된다연주씨, 어제 경주CC 다녀오신 거예요?티샷 완전 시원해 보이던데요ㅋㅋ근데 퍼팅 라인이 너무 어려워 보이던데...사무실 안에서 메일 하나 정리하려던 순간,회사 내 직장인 골프 모임 단톡방이 울리기 시작했다.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팀은 공식 골프 모임은 아니다.하지만 점심시간에 시작되는 골프 이야기는,프로젝트 회의보다 뜨겁다.직장 골프 대화, 이쯤 되면 업무보다 진심 점심시간, 부장님이 말했다.나는 어제 파4 세컨샷에서 또 해저드... 진짜 골프 그만치고 싶었음.아니 근데 연주씨는 루틴 다시 찾은 거죠? 전처럼 흔들리는 거 없어 보여요.스크린 다녀온 미연이는 요즘 샷감 오진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