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서치콘솔> <구글서치콘솔 끝> '연주의 골린이 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연주의 골린이 일기 24

미연이 & 수정이와 함께한 스크린 라운딩 후기 [29화]

📝 연주의 골린이 일기 29화 “공 하나보다, 함께 웃은 그 순간” 📅 날씨 / 흐림 🏡 평일 저녁, 약속 아닌 약속“우리 셋, 오늘 저녁에 한 판 어때?”미연이의 카톡이 도착했을 때, 나는 이미 연습복을 입고 있었다.수정이는 오늘 처음으로 스크린 골프 라운딩에 도전하는 날.수정이: “스윙도 아직 안 되는데, 벌써 18홀이요...?!”미연이: “우리가 잘하려고 가는 거 아니잖아~ 놀러 가는 거야 ㅋㅋ” 나도 웃으며 말했다.“그럼! 이건 골프가 아니라, 체험형 힐링 타임이야.”🎮 스크린골프장 입장 – 오늘은 ‘공연’이 아니라 ‘놀이’서울 시내, 회사 근처 조용한 스크린 골프장.오후 7시 30분,조명이 따뜻하고, 화면은 큼직했으며공기의 온도도 딱 좋았다.스크린 예약완료.처음엔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비 오는 날 골프 연습법 [28화]

📝 연주의 골린이 일기 28화 “비 오는 날, 집중력은 오히려 높아진다” 📅 장맛비 / 연습장 방문일🌧️ 하필이면… 오늘 비야?오랜만에 쉬는 날이었다.몸도 풀고 싶었고, 연습도 하고 싶었다.비가 온다는 예보는 알고 있었지만,막상 창밖을 보니 생각보다 훨씬 세게 쏟아졌다.“아, 오늘은 그냥 쉴까…”그런데 그 순간,카톡 알림 한 줄이 나를 움직였다. 미연이: “비 오니까 실내로 갈래? 수정이도 같이 나옴 ㅋㅋㅋ” 수정이는 미연이가 최근에 소개해준 완전 초보 골린이다.운동을 거의 안 해봤는데, 골프에 흥미를 느껴서오늘 처음으로 ‘진짜 연습장’에 발을 들이기로 한 날.나는 우산을 들고, 다시 골프화를 챙겼다.🧢 실내 연습장, 비 오는 날의 묘한 집중력실내 연습장은 조금 어두웠고,밖에선 여전히 빗소리가 똑..

[27화] 내가 자주 하는 실수 5가지 – 반복을 멈추지 않으면, 성장은 없다

📝 연주의 골린이 일기 27화 “실수는 괜찮지만, 반복은 성장을 가로막는다” 📆 오늘은 흐림 → 맑음💬 “무심코 넘긴 작은 습관들이 나를 막고 있었다”골프를 배우는 동안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실수는 당연해요’**다.그 말은 틀리지 않았다.공이 원하는 대로 가지 않는 날도 많고,생각만큼 스윙이 되지 않는 순간도 흔하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하나 깨달았다.“실수는 괜찮지만, 반복되는 실수는 내 성장을 가로막는 벽이 된다.”문제는 ‘실수 그 자체’가 아니라,그 실수가 왜 계속 반복되는지를 인지하지 못한 채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는 마음이다.그래서 이번 27화는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반복해온 대표적인 실수 5가지를❶ 상황 + ❷ 심리 + ❸ 교정 방향까지 함께 정리해보려 한다.읽는 사람에게도 ..

루틴을 만들면 달라지는 것들 [26화]

📝 연주의 골린이 일기 26화 “초보 골퍼가 중수로 가기 위해 필요한 단 하나”📅 오늘 날씨, 흐림 / 로얄링스 필드 이후 ☀️ 다시 평일, 다시 연습장필드를 다녀온 뒤, 일상이 다시 돌아왔다.그런데 무언가 달랐다. ‘변화’라는 게 느껴지는 시간이 있었다.과거엔 연습장에 가서"오늘은 뭐하지? 드라이버부터 칠까? 어프로치 조금?"이런 식으로 그냥 생각나는 대로 휘두르곤 했다.하지만 지금은 달랐다.연습을 하기 전에 연습을 계획하게 됐다.단순한 행동의 변화처럼 보일지 모르지만,그게 내 골프 실력뿐 아니라마음가짐, 집중력, 심지어 생활 루틴까지도 달라지게 만들고 있다.🎯 “루틴”이 뭐길래 이렇게 중요한가요?많은 프로 선수들이 “루틴이 실력을 만든다”고 말한다.하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루틴”이라는 단어가 ..

[25화] 아침 레슨 VS 저녁 레슨, 무엇이 더 효과적일까?

🏌️‍♀️ 골린이 일기 25화 “아침 레슨과 저녁 레슨의 차이, 몸과 마음이 알려준 진짜 효과” 🌅 “거리”를 고민한 날 이후, 시간의 흐름이 달라졌다두 번째 필드를 다녀온 뒤에도, 마음속을 떠나지 않던 단어는 단연 **“비거리”**였다.나는 내 드라이버 샷이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시원하게 뻗어 나가길 원했다.하지만 김프로님의 말처럼 “힘을 빼야 더 멀리 간다”는 조언을 받아들이기까지내 마음속에서는 수많은 갈등이 오갔다.무작정 세게 치는 게 아니라,내 몸의 회전, 리듬, 가속이 핵심이라는 걸 깨닫고 나니그걸 진짜 내 몸에 익히는 게 문제였다.그리고 그 순간부터, 나는 **어느 시간대에 레슨을 받는 게 가장 효율적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리듬을 익히기 위한 시간 관리’.이건 처..

두 번째 필드 전야, 놓치지 않겠어 – 로얄링스CC를 준비하는 나 [24화]

🏌️‍♀️ 골린이 일기 24화“준비된 마음, 흔들림 없는 두 번째 필드” 📍 ‘이번엔 다르게.’ 첫 필드의 교훈에서 시작된 준비필드를 처음 나갔던 썬힐CC.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드라이버를 들고 서 있을 때의 떨림,그린 위에서 벙커를 못 벗어나던 순간,퍼팅이 벗어나도 박수쳐준 선배들의 위로…하지만 그 모든 건 _모르면 당하는 세계_였다.그래서 두 번째 필드.현대 더링스CC, 현재는 로얄링스CC로 이름이 바뀐 이곳에서의 라운딩은,나에게 ‘준비하는 골프’를 시작하게 했다.📘 [로얄링스CC 기본정보 요약]위치: 충청남도 태안코스 특징: 넓고 긴 전장, 바람이 심함, 벙커와 해저드 분포 많음난이도: 중상 (특히 페어웨이 너비는 넓지만, 바람이 변수로 작용)초보 골퍼에게 중요한 팁: 거리보다 방향성,..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 진짜 중요한 건 ‘힘’이 아니었다 [23화]

🏌️‍♀️ 골린이 일기 23화내가 공을 멀리 보내지 않았다, 공이 날아갔다요즘 드라이버 연습이 부쩍 많아졌다.스크린 라운딩을 다녀오고 나서, 드라이버 샷의 ‘거리’가 마음속에 묘하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물론, 골프는 거리 싸움이 아니라는 걸 안다.‘정확도’가 훨씬 중요하고, 짧아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더 안정적인 골프라는 것도 안다.그런데도 드라이버를 잡고 스윙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멀리’ 보내고 싶어졌다.왜일까?내 안에서 조금씩 자신감이 자라고 있다는 신호인지도 모른다.⛳ “거리가 안 나가요…” 드라이버 앞에서 작아졌던 나필드 첫 라운딩 때, 남자 선배들의 티샷을 보며 감탄했었다.“소리부터 다르다… 이게 진짜 드라이버 샷이구나.”그에 비해 나는 겨우 130m 남짓 날아가는 샷.볼이 떠도 뭔가 ..

22화 [언젠가 내 스윙을 부드럽다고 말해줄 날을 기다리며]

그날을 위해, 오늘도 나는 7번 아이언을 쥔다 ⛳ 나의 시작 처음 골프를 시작했던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중고 클럽을 들고 연습장 타석 앞에 섰을 때, 공은 나아가지 않았고, 나의 마음만 앞질러 휘청였다.그게 불과 두 달 전, 1화였다.그리고 지금, 레슨은 어느덧 10회를 넘겼고, 스크린도 두 번, 필드도 한 번 다녀왔다.연습 후 혼밥은 루틴이 되었고, 연습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도 자연스러워졌다.그런데도 아직,“스윙이 참 부드럽네요.”그 말을 나는, 아직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 7번 아이언, 똑딱이부터 시작했던 그때처음 레슨을 받던 날,김프로님은 내 손에 7번 아이언을 쥐어주며 이렇게 말했다.“오늘부터 당분간은 이 클럽만 쓸 거예요. 똑딱이부터 제대로 익혀야 골프가 쉬워져요.”나는 속으로 ‘..

“10번의 레슨, 나를 바꿨다 – 골린이의 성장 기록” [21화]

🏌️‍♀️ 골린이 일기 21화 10번째 레슨 후, 내가 달라진 점 5가지 🪧 “이젠 조금 알 것 같아요”“나 요즘 스윙할 때 손목 안 꺾이고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거 알아요?”며칠 전, 지연 선배와 스윙 얘기를 하던 중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 말이었다.말을 꺼내고 나서도 나 자신이 조금 놀랐다.‘내가 이런 말을 하다니.’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자세가 맞을까요?"라는 말만 달고 살던 내가,이제는 누군가에게 스스로의 ‘감각’을 말하고 있었다.그 순간, 뭔가 뭉클했다.아직도 공은 잘 안 맞고, 퍼팅은 제멋대로고,필드에선 100타 넘기기 일쑤지만…그럼에도 어디선가 분명히 나는 달라졌다.그 변화는 숫자가 아니라 감각에서 시작됐고,감각은 어느새 마음까지 바꿔놓고 있었다.불과 한 달 전, 골프 연습장 입구에 들어..

골프가 나에게 알려준 ‘기다림’이라는 기술 [20화]

🏌️‍♀️ 골프로 배운 감정 조절의 법칙 😠 감정부터 앞섰던 어느 평일 아침이었다.출근하자마자 일이 터졌다.내가 맡은 프로젝트 보고서가 한 줄도 수정 없이 상사의 손에서 반려되었다.메일 제목은 단 세 글자, “다시 써와.”사유도 없었다. 설명도 없었다.차라리 틀린 게 있다면 고치기라도 하지. 아무 말도 없이 돌려받은 그 파일을 바라보며,나는 나도 모르게 속으로 ‘짜증 게이지’를 올리고 있었다.점심시간, 동료가 한마디 던졌다.“기분 별로지? 팀장님, 아침부터 계속 예민하더라.”그 말에 ‘맞장구’라도 치려는 찰나,나는 스스로를 멈췄다.‘괜히 나도 감정 따라가면 손해만 보겠는데.’예전 같았으면 ‘왜 내 일에 이렇게 반응하지?’ 하며불쾌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이번엔 그러지 않았다.왜일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