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주말, 연습 대신 골프 유튜브에 빠져버린 하루비 오는 날, 골프가 더 그리워졌다골프를 배우기 시작하면 주말이 기다려집니다.직장인에게 주말은 거의 유일하게 연습장을 길게 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고운이 좋으면 필드 라운딩까지 이어지기도 하죠. 하지만 날씨는 언제나 변수입니다.특히 가을과 겨울 사이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예보가 자주 바뀌고, 갑자기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필드를 예약해놓고 아침부터 우산을 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면,그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이번 주말이 딱 그랬습니다.라운딩을 기대하며 전날까지 클럽을 닦고 장갑까지 새 걸 꺼내놨는데아침 창문을 열자마자 들려온 건 빗소리였습니다.골프백은 현관 앞에 멀뚱히 서 있었고, 저는 그 앞에서 한참이나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