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린이 일기 19화 “두 번째 스크린, 지름신을 이겨낸 자의 샷” ⏰ 주말 아침, 다시 찾아온 스크린 라운딩 데이이번 주는 어쩐지 평일이 길게 느껴졌다.회사 일도 많았고, 생각도 많았다.하지만 그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줄 ‘스크린 약속’이 있었다.상정 선배, 미연이, 소정이.그리고 나, 연주.두 번째 스크린 라운딩.처음처럼 떨리진 않았지만, 여전히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게다가 이번엔 준비한 게 있었다.바로, 새 장갑과 새 골프화. 🧤 지름신의 유혹과 진짜 필요한 것 사이며칠 전, 연습장에서 드라이버가 또 미끄러졌다.이유는 분명했다. 낡은 장갑.땀에 젖은 채로 말렸다 쓰기를 반복하다 보니그립감은 점점 줄고 있었다.‘장비 탓은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지만‘장비 덕도 무시할 수는 없지’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