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을 위해, 오늘도 나는 7번 아이언을 쥔다 ⛳ 나의 시작 처음 골프를 시작했던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중고 클럽을 들고 연습장 타석 앞에 섰을 때, 공은 나아가지 않았고, 나의 마음만 앞질러 휘청였다.그게 불과 두 달 전, 1화였다.그리고 지금, 레슨은 어느덧 10회를 넘겼고, 스크린도 두 번, 필드도 한 번 다녀왔다.연습 후 혼밥은 루틴이 되었고, 연습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도 자연스러워졌다.그런데도 아직,“스윙이 참 부드럽네요.”그 말을 나는, 아직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 7번 아이언, 똑딱이부터 시작했던 그때처음 레슨을 받던 날,김프로님은 내 손에 7번 아이언을 쥐어주며 이렇게 말했다.“오늘부터 당분간은 이 클럽만 쓸 거예요. 똑딱이부터 제대로 익혀야 골프가 쉬워져요.”나는 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