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이제부터 난 남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기로 했다.
📝 연주의 골린이 일기
비로소, 나와의 경기가 시작됐다
📍 오션비치 라운드 이후 일주일
📍 날씨: 아침은 흐림, 오후는 살짝 바람 / 감정은 조용하고 단단함
🎧 그날 이후, 뭔가 조용해졌다
오션비치 라운드에서 98타를 찍고 난 후
나는 그 숫자보다도,
‘내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감정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차 안, 창문에 기대어 생각했다.
나는 누구랑 싸우고 있었지?
필드에서는 계속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었다.
규현(연습생1)이의 탄탄한 어프로치,
유정(연습생2)의 여유로운 스윙,
스크린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의 ‘90타 초반’ 스코어까지.
그런 비교는 때때로 나를 자극했지만,
결국은 나는 왜 이 게임을 시작했을까?라는 본질을 흐리게 만들었다.
💡 필드 3회차, 그리고 깨달음
3번째 필드, 그리고 처음으로 느낀 정리된 마음.
나는 알게 되었다.
골프는, 누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내가 무너지지 않는 방법을 배워가는 게임이라는 걸.
실수는 누구나 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실수에 무너지고,
누군가는 그 실수에서 감정의 줄을 다시 잡는다.
나는 그 차이를,
벙커에서 두 번 실수하고도
끝까지 피니시를 유지했던 내 모습에서 처음으로 느꼈다.
감정은 기술보다 빠르게 무너진다.
하지만 감정도 기술처럼 연습으로 다져진다는 걸
이제야 진짜 체감하고 있다.
스코어가 아닌
내가 나를 놓지 않는 능력,
그게 중수로 가는 첫걸음이었다.
📌 내면이 바뀌면 루틴도 달라진다
🛠 변화 전:
- 타인의 스코어를 보며 조급해짐
- 실수 후, 다른 사람 눈치 보기
- 스윙보다 결과에 몰입
🔧 변화 후:
- 나만의 루틴 유지
- 실수 후, 내 감각 어땠지? 복기
- 기록보다 집중을 우선하는 연습
🧩 나는 지금 ‘중수’로 가는 중입니다
초보에서 중수로 넘어가는 건
비거리나 스코어가 아니라
감정의 복구 속도로 결정된다는 걸 알아버렸다.
✅ 중수로 넘어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변화의 포인트
루틴 | 상황 따라 흔들림 | 상황 따라 복원함 |
실수 반응 | 즉각 좌절 | 복기 후 정리 |
장비 이해 | 그냥 좋은 거 | 나에게 맞는 스펙, 무게 중심 고려 |
용어 이해 | 듣기만 함 | 자신의 플레이에 적용함 |
연습 목적 | 많이 치기 | 감각 반복 + 방향 교정 |
📚 오늘의 용어 정리 – 중수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가지
- 어택 앵글 (Attack Angle)
공을 가격할 때 클럽이 얼마나 위 or 아래로 들어오는지.
아이언은 내려찍고, 드라이버는 올려쳐야 한다. - 스윙 플레인 (Swing Plane)
스윙이 진행되는 궤도.
플랫하거나 가파르면 미스샷 확률이 높아짐.
내 궤도는 지금 플랫형에 가까움 → 연습 필요! - 템포 (Tempo)
스윙의 ‘리듬’. 빠르면 감정이 앞서고, 느리면 흐름을 잡기 쉬움.
→ 김프로님이 매번 강조하는 이유. - 스매시 팩터 (Smash Factor)
공에 실린 에너지 효율. = 비거리의 핵심.
스윙 속도와 타점이 완벽할 때 수치가 올라간다. - 클럽 페이스 컨트롤
가장 어려운 포인트. 방향성은 80%가 페이스가 결정.
나는 이걸 요즘 손목 릴리스 연습으로 다듬는 중이다.
🎯 보난자 추천템 – 중수 루틴 강화용
1. 스윙 템포 메트로놈 앱
- 골프 전용 메트로놈
- 템포 3:1 비율 설정 가능
- 연습 전 꼭 5분씩 세팅
2. 스윙 궤도 체커 (스윙 플레인 고정기)
- 스윙 플레인을 체크해 주는 보조도구
- 스윙을 내 몸 중심 궤도 안에 넣어주는 역할
- 처음엔 어색하지만 리듬 만들기에 최고
3. 노트 필기 루틴용 템플릿
- 샷별 기록지
- 샷 전 감정 / 샷 후 감각 칸 구분
- 나중에 비교하면서 성장체크 가능
📌 내가 요즘 가장 자주 쓰는 건
‘스윙 템포 메트로놈 앱’이에요.
단순한 도구지만, 백스윙 리듬이 무너질 때마다
그 알림 하나로 감정을 바로 잡게 돼요.
생각보다 스코어보다 이 리듬 하나가
중수로 가는 핵심 루틴이 되더라고요.
📝 오늘의 감정 노트
오늘은 잘 맞은 샷보다,
흔들렸던 내 마음을 스스로 다잡았던 그 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한때는 실수 하나에 모든 리듬이 무너졌고,
타인의 시선에 나 자신을 가두며 스코어에만 집착했던 나였다.
그런데 이제는 안다.
스코어는 결과일 뿐,
그날의 내 상태를 보여주는 작은 지표에 불과하다는 걸.
이제 나는
누구보다 나 자신의 컨디션과 감정 흐름을 읽고 조절하는 법을
연습처럼, 루틴처럼 익히는 중이다.
이제부터는,
타인의 타수가 아닌
내 감정을 정리하며 가는 골프를 할 거야.
오늘 그 다짐이,
숫자보다 더 큰 성장처럼 느껴졌다.
💬 당신에게도 묻고 싶은 말
혹시 당신도 누군가의 스코어에 위축되거나
비거리에 흔들린 적 있나요?
당신은 이미 알고 있어요.
비교는 동기보다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이제, 스코어가 아닌
루틴의 유지력으로 당신의 중수 단계를 측정해 보세요.
🔖 다음 라운드
다음 라운드는 단순한 연습이 아니에요.
진짜 필드를 대비한, 여자 골퍼 3인의 집중 스크린 레슨
미연, 수정, 그리고 나
우리는 곧 있을 필드 라운드를 앞두고
스크린 연습장에서 실전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시작합니다.
✔️ 이번 스크린 레슨의 초점은?
- 실수했을 때 감정 회복 속도
- 상황 판단력 (벙커, 해저드 앞 등 위치 판단)
- 스윙보다 루틴 복습 + 플레이 템포 조절
✔️ 레슨 전 우리가 준비한 것
- 나만의 셋업 체크리스트
- 영상 촬영용 삼각대 (자세 비교 분석용)
- 미연의 특별 미션: 스윙 궤도 잡기
- 수정이의 숙제: 드라이버 안정성
📷 스윙 촬영용 삼각대는
단순한 장비 같지만,
내 자세를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도구예요.
요즘은 ‘페이스 체크 미러’랑 같이 쓰면서
얼굴 각도랑 셋업 틀어짐도 확인 중.
혼자 연습할 때 특히 큰 도움이 돼요.
🧭 스크린이지만 필드처럼 움직이는 게 이번 훈련의 핵심!
이번 연습은 단순한 연습이 아니야.
나의 습관이 진짜 실전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붙잡는 준비지.
📌 여자 골퍼 3인,
그리고 실력보다 루틴에 초점을 맞춘
리얼한 스크린 레슨 체험기!
다음 화에서는
실전처럼 훈련하는 우리의 기록을
여러분에게 생생하게 전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