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의 골린이 일기

함께한 하루, 오션비치로 향한 골프여행

G-log 연주 2025. 7. 26. 11:13

📝 연주의 골린이 일기

기록보다 오래 남는 건, 함께한 공기와 웃음이었다

 

오전 6시 45분.
연습생 2가 김프로님을 태우고 온 차량 앞에서
연습생 1, 그리고 나는
조용히 몸을 실었다.

같이 간다는 건,
골프 실력보다 더 먼저 정이 드는 일 같다.
차 안의 음악도 없던 그 조용한 아침,
우린 마음만큼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 첫 번째 목적지 – 나비산 생선찌개전문점

📍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산로 10

오전 11시경, 오션비치 골프장에 도착하기 전
이곳을 안 건, 김프로님 찐 내공 인정!
김프로님의 단골이라는 나비산 생선찌개전문점에서
우린 점심을 함께했다.

국물이… 심지어 리필해서 먹고 싶은 맛이에요. – 연습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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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비린내는 거의 없고,
살짝 얼큰한 국물,
그리고 은근하게 단맛이 올라오는 생선살.
비린 것 못 먹는 나조차, 밥 한 공기를 비워냈다.

 

✅ 여성 유저 포인트:

  • 깔끔한 내부
  •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 맛
  • 밥 전혀 부족함 없이 듬뿍
  • 김치와 오이무침까지 완벽

 

☕ 티업 전 커피 타임

밥을 먹고 나서는,
오션비치 입구 근처 작은 로컬 카페에 들렀다.

프로님… 여긴 노트북 가져오고 싶어지는 분위기인데요? – 연습생 1

 

창밖에는 바다가 살짝 보였고,
아직 아무도 없는 조용한 카페에서
우리는 커피 한 잔과 함께
긴장과 기대를 나눴다.

 

⛳ 오션비치 골프 & 리조트 – BEACH 코스 18홀

📍 경북 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6300

12:40 티업 – 오후 라운딩

해안선을 따라 난 페어웨이,
그리고 살짝 불안한 바닷바람…
오션비치는 생각보다 아름답고,
또 생각보다 어렵다.

 

홀별 특징 요약
(네이버/구글 공식 정보 참조)

홀특징
1H 파4, 오션뷰 티박스 시작 – 바다 너머로 티샷 감각 조정
3H 바람 영향 심한 파3 – 클럽 선택 신중함 요구
5H 벙커 복합 위치 – 티샷부터 코스 매니지먼트 필요
8H 초보에겐 무서운 오른쪽 OB, 드로우 샷 도전
10H 바다 배경 파5 – 페어웨이 관리 포인트
13H 페널티 구역 앞두고 3온 전략 필수
16H 가장 조용한 홀 – 티샷 소리만 울리는 평화
18H 바다와 함께 마무리 – 피니시는 감정 정리의 순간

🍝 중간 포인트 – 떡볶이와 맥주의 환상 콜라보

그늘집이라는 단어보다,
떡볶이 냄새가 솔솔 나는 그 자리.

눈꽃 치즈 떡볶이 + 낙지볶음 + 소면사리 + 맥주 한 잔
완.벽.했.다.

이게 골프지. – 연습생 1
운전은 내가 하니까 너희 둘은 가볍게 한 잔해. – 연습생 2

 

배는 적당히 불렀고,
웃음은 슬슬 늘기 시작했다.

 

⛳ 결과 – 98타

나는 오늘 98타를 기록했다.

3번 홀에서는 티샷 실수가 있었고,
7번 홀에선 벙커에서 두 번이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16번 홀에서는 드라이버가 크게 휘면서 슬라이스로 깊게 빠졌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고, 루틴을 지켰다.

예전 같았으면 실수 하나에 감정이 무너지고,
그 여파로 다음 샷마저 흔들렸을 거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샷은 실수했어도,
감정은 지켰고, 리듬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 차이가 나를 98타에 멈추게 했고,
무엇보다 내 마음에 남은 건 숫자가 아닌,
흔들리지 않았던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오늘은 단순히 100타를 넘지 않은 날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각인을 새긴 날이다.

 

오션비치골프&리조트

 

🚗 귀가 중 – 연습생 2의 드라이브

“오늘 진짜 고생했어. 덕분에 편하게 왔다.”
연습생 1과 나는 주차장 앞에서
연습생 2에게 조용히 기름값을 쥐어줬다.

이런 건 말 안 해도 아는 사이가 되는 거지.
그 웃음이,
오늘 가장 따뜻했던 순간이었다.

 

💬 김프로님의 소리없이 강한 한마디

골프는, 누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누굴 기억하게 만드는 하루입니다.

 

김프로님은 조용한 목소리로 그 말을 꺼냈지만, 그 울림은 하루 종일 마음에 남았다.
단순히 잘 치는 사람, 낮은 스코어를 낸 사람보다도
함께 라운드했던 그날의 공기, 대화, 분위기”를 기억하게 만드는 사람이 진짜 골퍼다.
그 말엔 기술보다 사람을 더 먼저 생각하는 골프의 본질이 담겨 있었다.

스코어카드는 남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 건, 실수 후에 웃어줬던 눈빛,
같이 물을 건너던 순간의 긴장감,
벙커에서 탈출한 뒤 조용히 고개 끄덕였던 모습들이었다.

그 말 이후, 나는 마음을 조금씩 다르게 썼다.
이기려는 마음보다,
이 하루를 함께 기억할 수 있게 하자’ 다짐이
오히려 내 스윙을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줬고,
동반자들과의 라운드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 여성 유저에게 공유할 포인트 정리

  • 오션비치 골프장은 포토 스팟이 많고, 인생샷 찍기 좋음
  • BEACH코스는 바다 조망 압도적 / 바람 변수 체크 필요
  • ‘나비산 식당’은 속 편한 음식으로 인기 많음
  • 중간 간식 장소 떡볶이 메뉴 구성도 여성 입맛에 잘 맞음
  • 98타, 무너지지 않고 기록한 나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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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멘트

오늘은 ‘누구랑 골프를 쳤는가’가
몇 타를 쳤는가보다 훨씬 진하게 남는 날이었다.

오션비치의 바람,
떡볶이의 맵고 부드러운 온도,
그리고 함께 웃고, 지친 몸을 위로해준 동료들.

골프는 역시,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운동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하루였다.